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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분단' DMZ 새로운 관광 명소 부상
등록일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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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태계의 보고이자 분단의 현장인 DMZ가 관광명소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데요.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DMZ에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군악대의 환영을 받으며 외국인 160명이 캠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입소식을 마친 관광객들이 서로 도와가며 군복을 갈아입습니다.

이들은 분단의 현장에서 체험을 하려는 관광객들입니다.

인터뷰> 장효리 / 중국 관광객

"군부대 와서 군복을 입어보니 느낌이 굉장히 특별하고, 좋아요."

군복 차림으로 관광객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즐깁니다.

드럼통을 사이에 두고 흥미진진한 게임을 하면서 참가자들은 분단의 현실도 체험하고 서로를 알아갑니다.

인터뷰> 에미리 포이가라 / 필리핀 관광객

"실제로 사람을 쏘지 않는 (서바이벌) 게임은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고,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반세기 동안 미군들이 주둔하던 캠프는 2007년 우리나라에 반환된 후 민통선의 특성을 살린 관광시설로 탈바꿈해 개방되고 있습니다.

25개 나라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민통선 안 캠프에서 분단 현장 체험은 아주 특별한 기회입니다.

인터뷰> 니콜라스 리헬 / 프랑스 관광객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에 와서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되어 굉장히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안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민통선 안에 마련된 안보체험장은 지역 특성을 살린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비무장지대의 전차시승 체험입니다.

TV나 영화에서 보던 전차도 직접 타봅니다

두려움도 잠시 굉음을 내며 움직이는 전차 위용에 관광객들은 마치 전차병이 된 느낌입니다.

민간인 출입이 어려웠던 비무장지대가 이제는 내·외국인들의 안보체험 관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분단의 현장인 DMZ를 찾은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접경지역 지자체들도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관길 과장 / 연천군 문화관광체육과

"군 생활이라든지 전차체험을 포함한 역사투어와 자연경관을 이용한 자연환경투어, 저희는 많은 주상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주상절리를 이용해서 투어할 수 있도록 해서 국, 내외 모든 분들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생태계의 보고이자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DMZ가 안보, 역사, 문화 자원 등을 융합한 관광 상품까지 더해지면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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