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한 면적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가 최근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인도 한 해 30만 명이 찾고 있는데요.
그 비결은 수려한 자연환경이라고 합니다.
크로아티아에서 정지영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파란 피부의 나비족들이 사는 새로운 행성, 판도라.
화려하고 아름다운 이 판도라 행성의 모티브가 된 곳이 바로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입니다.
요정들의 숲이라 불리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3만ha의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크로아티아 최대의 국립공원입니다.
16개의 호수와 90여개의 폭포로 이루어진 이곳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수정처럼 맑아서 주변의 녹음이 그대로 비치는 호수는 탄산칼슘 함유량이 높아 보는 각도에 따라 녹색, 푸른색, 청록색 등 다양한 색상을 연출합니다.
인터뷰> 마스토끼 / 미국 관광객
"온라인에서 사진을 몇 장 봤는데 매우 아름다워서 크로아티아에 오게 됐습니다. 직접 와보니 풍경이 정말 놀랍고 물도 맑아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습니다."
빼어난 자연환경을 감상하기 위해 한해 한국인 30만 명을 포함해 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그 이유는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에 있습니다.
입장권에는 빨간색으로 주의할 사항들이 그림으로 표시돼있습니다.
환경보존을 위해 수영, 취사, 낚시는 물론 애완동물의 출입도 금지입니다.
공원 내부의 모든 인도교, 쓰레기통, 안내표지판 등은 친환경적인 나무로 제작하고 넓은 호수를 오가는 보트도 전기로 움직임입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 일본 관광객
"자연이 정말 멋지고, 특히 나무와 호수가 아름답습니다. 공기도 맑고 정말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공원은 갈색 곰을 비롯해 50여종의 포유동물과 1천2백여 종의 희귀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의 보고입니다.
30개 동굴에는 종유석이 형성되어 있어 이색 볼거리도 선사합니다.
인터뷰> 박선영 / 두바이 거주(관광객)
"플리트비체 신선한 공기를 흠뻑 마시고 갑니다!"
자연의 생동감과 신비감을 머금은 크로아티아는 때 묻지 않은 관광지이자 환경보호 의식을 배우는 교육장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에서 국민리포트 정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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