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려,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 산천어축제'.
올해도 개막 8일 만에 66만 명이 몰리는 등 이색체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세정 국민기자가 축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강원도 화천산천어축제장 특설무대에 창작 썰매들이 다 모였습니다.
산천어축제 축제의 주요이벤트인 '창작 썰매 콘테스트'에 나온 것들입니다.
통나무를 깎아 만든 산천어모양 썰매, 자전거에 산천어를 접목한 썰매, 우주선 나로호, 우리 고유의 가마, 어린이 놀이터 시소 모양의 썰매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다양합니다.
인터뷰> 강창일 대표 / 안산문화재단
"내년도에는 여기서 상 받은 것을 실질적으로 썰매로 다량 만들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올해도 작년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이 많아서 다행이고요."
구성> 현장음
"화천 창작썰매 파이팅! 1등 하겠습니다."
"알래스카 파이팅!"
"화천 창작썰매 파이팅! 나로호 1등!"
실용성을 평가하는 40m의 경주가 시작되면서 콘테스트장의 열기는 뜨거워집니다.
잘 달리는 썰매가 있는가 하면 제멋대로 가는 썰매, 빙그르르 도는 설매, 넘어지는 썰매 등 각양각색입니다.
썰매뿐 만 아니라 썰매에 탄 주자들의 개성 넘친 분장도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립니다.
뭐니 뭐니 해도 산천어축제의 묘미는 산천어를 낚시로 잡는 짜릿한 손맛이 최고입니다.
만 이천 개의 낚시 구멍이 뚫린 화천천에는 이미 빈틈이 없을 정도로 강태공들로 가득 합니다.
여기저기서 손맛을 본 강태공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팔뚝만한 산천어를 잡은 재미와 흥분으로 추위는 금세 달아납니다.
주최측은 관광객들이 쉽게 산천어를 잡을 있도록 처음 행사 시작 전에 산천어 18톤을 풀어놓은데 이어 매일 10톤씩 하루 6차례 얼음장 밑에 산천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잡을 수 있는 산천어는 3마리까지입니다.
관광객들이 잡은 산천어는 근처 구이터와 회센터에서 쉽게 구워먹거나 회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동 팀장 / 화천시 안전행정자치과
"지금도 세계적인 축제지만 더 많이 찾아와서 체류할 수 있는 그런 산천어축제가 되도록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찬물 속에서 맨손으로 산천어 잡기, 하늘 가르기, 봅슬레이 등 다양한 겨울 놀이와 레포츠도 축제참가자들에게 한겨울의 멋과 낭만을 선사합니다.
주최측은 축제 개막 8일 만에 외국인 관광객 2만5천 명 등 모두 66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관광객들의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처음으로 밤 얼음낚시도 선보여 관광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습니다.
주최측은 첫해인 올해 밤낚시를 통해 20만 명 이상이 체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짜임새 있는 진행과 참신한 아이디어. 그리고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로 올해에도 작년 관광객 150만 명을 뛰어 넘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한 화천산천어축제는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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