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어린이 아동극 '달래이야기'가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행사 중 어린이를 위한 행사는 달래이야기가 유일합니다.
이지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국립극장 '떼아트르 드 라빌'.
우리의 아동극이 프랑스 어린이들을 찾아갔습니다.
아동극 작품은 '달래이야기'.
엄마 아빠와 함께 봄에는 꽃구경, 여름에는 낚시, 가을엔 감따기, 겨울엔 눈사람만들기를 하며 행복하게 지내던 달래에게 닥친 한국 전쟁에 대한 이야깁니다.
현장음>
선생님: "여기서 누가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지 설명해 보겠어요?"
학생: "정원인 것 같아요.“
달래이야기는 달래의 몸짓으로 객석과 소통합니다.
이번 작품은 소담하고 정감어린 무대와 오브제, 배우와 한 몸인듯 펼치는 섬세한 관절 인형의 연기, 한국무용, 마임, 그림자극과 영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어린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조현산 / '달래이야기' 연출가
"한국전쟁이 배경이지만, 세상에 크고 작은 전쟁이 끊이질 않고 있고 앞으로도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아요. 평범한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진짜 중요한건 가족이나 일상 같은 것들이 우리에게 소중하고 지켜야 할 것들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파리 ?아트르 드 라빌은 피나바우시, 얀 파브르 등 세계적인 공연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인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매년 30만 관객을 모으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예술무대 산의 달래이야기 파리 공연은 한불수교 130년을 기념해 열린 겁니다.
한국의 이야기와 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이번 공연에는 파리의 여러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초청됐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체이즈 / 떼아트르 드 라빌 행정 책임자
"저희는 극장 최초로 한국 인형극단을 초청하게 되어 달래이야기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파리5구에 위치한 60여 명의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체코에 초청공연을 마친 예술의 무대 산의 달래이야기는 스페인 토로사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전쟁의 아픔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달래이야기는 프랑스 현지에서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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