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핵 협상 타결로 경제제재에서 벗어난 이란 방문을 검토중입니다.
방문이 성사되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서방의 경제제재가 풀리면서 순식간에 세계 경제의 유망 시장으로 떠오른 이란.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로 약 1천억달러, 우리돈 122조원 규모의 해외 동결자산을 되찾고 세계 4위권의 막대한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다시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상들의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경제 제재가 해제된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먼저 이란을 방문한데 이어 아베 일본 총리도 상반기 안에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방문 시기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4월이나 5월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박 대통령은 이란을 방문해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 지원 문제와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이 확정되면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이란이 핵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사회로 다시 나왔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이 성사되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사상 첫 방문이 됩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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