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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공상 경찰관과 유가족에게 든든한 희망의 빛이 생겼습니다.

지난 5월, 순직·공상 경찰관과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공익재단‘참수리사랑’이 설립됐기 때문인데요 참수리사랑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박상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국민의 민생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관은 범죄 현장, 각종 시위 현장 등에서 각종 사고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공무수행 중 순직하는 경찰관은 일 년에 20명에서 25명. 부상자는 1000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들 경찰관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

유족연금 등 소정의 정부 지원금 외에는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순직, 공상 경찰관과 유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원회의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5월 종교계와 법조계, 경제계 등을 중심으로 참수리사랑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습니다.

‘참수리 사랑’은 순직, 공상 경찰관과 그 유가족들은 물론 치안활동을 지원하다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일반시민과 범죄피해자에 대해서도 지원하는 공익재단입니다.

참수리사랑은 후원금 모집을 위해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하고 전국 시도의 경찰청 소속 경목실 등을 중심으로 후원회를 결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직 경찰과 그 가족 등도 적극적인 후원자로 나서고 있어 모금액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충남 금산경찰서 교통지도계에 근무하던 고 김선옥 경장의 부인인 임미주씨는 남편을 잃은 뒤 두 자녀와 함께 어렵게 살아오다 참수리사랑을 알게 됐습니다.

참수리사랑의 후원으로 새로운 희망을 얻은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참수리사랑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순직, 공상 경찰 유가족들에게 든든한 희망의 빛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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