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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내일 새벽 ‘긴급 소집’
등록일 : 20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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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우리 정부는, 주 유엔 대표부를 통해 안보리 긴급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강행함에 따라 조만간 긴급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임을 들어 유엔 안보리 긴급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기존 대북 제재 결의들은 북한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우리 정부의 소집 요청과 별도로 기존 안보리 결의안에도 북한의 '추가 발사 또는 핵실험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는 결의를 표명한다'는 이른바 '트리거 조항'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빠른 시간 안에 15개 이사국이 참가하는 회의를 열어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안보리가 이미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또다시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에, 이번 발사가 안보리 결의 채택 시기와 내용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앞서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던만큼 대북 제재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해 온 우리 정부는 미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과 강력한 대북 제재 추진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면서, 국제사회가 단합된 압력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전방위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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