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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민 부름에 지금이라도 공감해야"
등록일 :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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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5회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요 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거듭 촉구했는데요,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속이 타들어간다는 말로 주요 법안처리 지연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일하고 싶다는 청년들의 간절한 절규와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진 부모 세대들의 눈물을, 인력을 구해지 못해서 애가 타는 업계의 한숨이 매일 귓가에 커다랗게 울려 퍼져서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갈 지경입니다."
특히 여야가 국민 앞에 서약까지 해놓은 입법을 하루 아침에 깨는 상황에 대해선 기가막힌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국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라면 입법을 요구하는 국민의 부름에 지금이라도 공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선거 때마다 국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이라고 했던 말씀들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약속과 신뢰를 지키는 신의의 정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또, 명확한 해답 없이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지 말고 대안이 있는 현실 가능한 경제 정책으로 비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켜져 있는데 발목을 잡아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기업들과 개인 창업자들의 미래를 가로막는 일들입니다."
박 대통령은 20분이 넘는 모두 발언을 통해 그동안 여러 차례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 주요법안 8개 외에 10개 법안까지 추가로 언급하며 처리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는 수출을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체질 변화로 대응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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