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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독서바람열차' 첫 운행
등록일 :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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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문산역과 용문역을 잇는 경의중앙선 열차에 최근 '독서바람열차' 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열차에 5백여권의 책을 비치해 독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취지인데요.
장효진 국민기자가 타봤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파주시 문산역.
전국 최초로 운행되는 '독서바람열차'의 개통을 알리는 노랫소리가 역 안 가득 울려 퍼집니다.
"하나 둘 셋 힘껏 당겨주시길 바랍니다."
간단한 개통식이 끝나자 승객들이 열차칸에 올라 '독서바람열차' 내부를 둘러봅니다.
열차 첫 번째 칸에 마련된 '독서바람열차'에는 5백여 권의 신간도서가 평화와 문학 등 4개의 테마로 진열돼 있고 전자북도 4대가 비치돼 있습니다.
이재홍 / 경기도 파주시장
"가장 소중한 시간이 아침 출근과 저녁 때 퇴근시간이잖아요. 그런 시간에 그냥 가시는 것보다도 책을 통해서 인생을 깨닫고 또 즐거움도 찾으시라고 이러한 열차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달리는 도서관인 '독서바람열차'는 문산읍과 양평군 용문면을 잇는 경의중앙선 열차 1량에 마련됐습니다.
경의중앙선은 편도가 124㎞나 되는 수도권 최장 전철노선으로 편도 운행하는데 2시간 35분이 걸립니다.
그러니까 '독서바람열차'에 탄 승객은 최고 2시간 반까지 기차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된 겁니다.
책장 안에 비치된 책은 그 자리서 꺼내어 자유롭게 볼 수 있지만 다른 칸으로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자리에 서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에는 열차 내에 비치돼 있는 책들이 수록돼 있습니다.
'독서바람열차'는 평일에는 문산역에서 오전 6시 34분과 낮 12시 31분 두 차례, 주말에는 오전 6시 26분, 낮 12시 30분, 오후 6시 17분 3차례 왕복 운행됩니다.
열차에는 책을 사랑하는 자원봉사자 2명이 탑승해 독서 도우미 역할을 해주게 됩니다.
"이거 보자. 오리죠? 많이 봤죠, 이런 오리들? 이름은 흰뺨검둥오리인데…"
첫 운행이 시작된 이날  독서바람열차에서는 아동작가 김미혜와 토크이야기, 시 짓기, 권오준 동화작가의 새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아린 / 경기도 파주시
"그냥 전철에서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일이잖아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 더 새롭고 더 생기있고, 내가 더 지식이 쌓이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오수민 / 경기도 파주시
"전철에서 휴대전화만 했었는데 책을 읽을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독서바람열차는 앞으로 북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 도서축제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장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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