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운 겨울철에 소외 어르신들은 몸은 물론 마음까지 움츠러드는데요.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손수 뜬 털모자를 사랑의 마음으로 나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 코 한 코 정성 들여 털모자를 뜨는 손길마다 사랑이 가득합니다.
바쁜 손놀림이 이어지면서 따뜻한 모자가 하나 둘 쌓여갑니다.
이웃과 사랑을 나눈다는 마음에 봉사자들은 모자 뜨는 일이 즐겁기만 합니다.
전종숙 / 서울 강남구 삼성로
“뜨개질을 하면서 모자를 쓰고 기뻐할, 행복해 할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즐겁기도 하고 모두가 다 같이 힘을 모아서 할 수 있는 게 보람을 느끼고 즐겁습니다.“
따스미 모자 뜨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80명. 여성능력개발센터의 학습동아리 회원들과 일반 신청자들입니다.
(어깨에 너무 힘을 주면 안돼요~뜨개질 배우는 모습)
손뜨개질이 보기보다 쉽지는 않지만 강사들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털모자를 만듭니다.
김영순 /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수강생
“날씨도 추운데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우리는 혜택을 누리고 사는 사람들이니까 좀 더 사랑을 나누고 싶어서 여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털모자 뜨기는 특별한 재료가 필요 없습니다.
뜨개바늘 한 쌍과 털실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정성이 담긴 털모자는 설을 맞아 지역의 소외 어르신들에게 전달됩니다.
숙경 관장 /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설맞이 따스미 모자 뜨기는 봉사하고자 하는 지역주민들도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참가자들이 직접 털실을 구입한 후 모자를 떠서 지역 내 나눔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합니다)“
지난 2013년 아프리카 신생아에 손뜨개 털모자를 전달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따스미 모자와 목도리 뜨기는 올해로 4번째를 맞았습니다.
따스미 모자 뜨기는 지역의 소외된 독거 어르신들에게 참가자들이 직접 뜬 모자를 통해 그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 될 수 있는 뜻 깊은 공감과 나눔의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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