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에 넘쳤습니다.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넉넉한 인심이 묻어나는 곳이 전통시장인데요.
이번 설에는 할인행사도 합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한파에 움추렸던 전통시장이 민족 최대 명절을 앞두고 활기에 넘칩니다.
"사람들이 많이 시장보러 오는데 많이 팔리나요?
-명절때 만큼만 잘 팔리면 살맛 나겠어요."
과일 가게도 생선 가게도 문전성시입니다.
이리저리 꼼꼼이 살피고 제수용품을 고르는 손길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차례상 준비하느라고 나와 봤는데요. 너무 너무 풍성하고 좋은 물건이 많은 것 같아요."
여기 저기 흥정이 이어지고 손님들은 조금이라도 싸게 품질이 좋은 것으로 고르느라 발품을 팝니다.
북적이는 설 대목에 한 껏 들뜬 상인들의 입담도 살아납니다.
지정숙 / 서울 강북구 도봉로
“설날이라 어른것 아이들 것 선물하려고 골라요. 아이들것 참 예쁘네요. 어른것도 예쁘네."
노릇노릇 부쳐지는 전과 따끈한 어묵.
매콤한 떡볶이는 전통시장의 멋과 맛을 더해줍니다.
임점순/ 서울 강북구 마들로
"전통시장에 와서 아이들 오니까 맛있는것 많이 사고요. 아주 맛있게 많이 먹을려고 많이 샀어요."
시장 한편에서는 민속마당이 흥을 돋웁니다.
떡메도 쳐보고 투호도 던져보면서 설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최영자 /서울 마포구 신촌로
"이렇게 탁 던져 가지고 4개 들어갔어요. 좋아요. 라면 탔어요 라면!"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도 세일에 나섰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전국 300여개의 전통시장은 설 성수품과 제수용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줍니다.
최진호 전무 / 수유전통시장
"추억의 먹거리 행사와 생활용품 만들기, 오늘은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를 하고 있는데 이곳에 오시면 문화도 즐기시고 장도 보시고…"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은 상인이나 손님 모두 설렘과 분주함이 가득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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