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른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내일 오전 국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국회에는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등, 관련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16일) 오전 10시 국회연설을 통해최근의 안보 상황을 설명합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에 따른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 배경을 설명하고 국민 단합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김성우 / 청와대 홍보수석
"대통령으로서의 헌법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 단합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정치권에는 정쟁 중단 요청과 함께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등 관련 법안의 빠른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우 / 청와대 홍보수석
"국가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입법자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노동개혁법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의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국회 연설 직후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국회연설은 개성공단 중단 이후 처음으로 대국민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됩니다.
청와대는 어제 대통령은 국회에 출석해 발언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헌법 81조에 근거해 박 대통령의 연설을 국회에 요청했고 여야는 어젯밤 이를 수용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성사되면서 내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국무회의는 연설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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