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궁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이,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이어집니다.
봄의 기운을 느끼면서, 아름다운 고궁의 밤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흙과 돌로 쌓아올려 검은 기와로 마무리한 담장.
때론 별빛, 달빛과 어우러지고, 은은한 청사초롱의 불빛과 국악의 선율로 물든 고궁.
깊게 패인 껍질 사이사이마다 조선왕조의 희노애락을 아로새긴듯한 굵은 나무들은 곱디고운 흙길과 어우러져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진행되는 고궁 야간 특별 관람이 다음달 1일부터 30일 동안 이어집니다.
올해 첫 고궁야간 특별관람은 창경궁이 다음달 1일부터 4월3일까지, 경복궁은 다음 달 2일부터 4월4일까지 각각 30일 동안 진행됩니다.
특별관람은 지난 한해 동안 총 네 차례, 48일 동안 이어졌지만, 올 한해, 모두 네 차례 120일동안 가능합니다.
관람구역도 늘었습니다.
경복궁 야간관람지역은 기존 근정전, 경회루, 수정전 권역에서 사정전과 교태전, 강녕전 권역까지 확대 개방합니다.
올해 고궁 야간 특별관람 전체일정은 경복궁과 창경궁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 기간 동안 궁중문화축전과 고궁 야간 음악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마련됩니다.
고궁 야간 특별관람 인원은 하루 최대 2천5백명씩으로, 관람권은 한 사람당 4매까지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30일 동안 이어지는 야간 특별관람 예매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단,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와 전화예매로, 외국인은 현장구매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김명준 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 사무관
문화재청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에 발맞춰 문화유산3.0을 실천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궁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위해 앞으로도 보다 많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로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관람료는 경복궁이 3천원, 창경궁 천 원으로, 무료관람대상자는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으로 선착순 각 50명에 한해 적용됩니다.
KTV이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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