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두대간 기차여행과 연계한 분천역 산타마을은 겨울 관광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외교사절과 외신기자 투어 등 홍보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길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철암역과 분천역으로 오가는 관광열차가 백두대간 협곡을 달립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계곡의 기암괴석과 설경의 아름다움에 관광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백두대간 투어에 나선 외신기자들도 겨울 풍광에 빠져듭니다.
리메이린 기자/ 중국 인민일보
"브이협곡 열차를 타봤는데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즐겨보세요."
협곡 열차가 잠시 들르는 양원역.
반짝 장터가 손님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외신기자들은 관광객과 어울려 따끈한 오뎅에 한잔의 막걸리로 추위를 녹입니다.
열차를 타고 만나는 분천역은 또 다른 멋을 선사합니다.
다양한 산타 조형물은 마치 북유럽의 어느마을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하얀 눈과 어우러진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한 눈꽃 열차 출발지인 분천역입니다.
이번 투어는 백두대간과 산타마을을 외국에 알리는 기회였고 외신기자들에게 한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이여상 센터장 / 문화체육관광부 외신지원센터
"상주 외신기자 분들을 모시고 백두대간 열차 기획취재를 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오늘 오신 상주 외신기자 분들이 한국의 설경에 흡족해 하시고 앞으로 계속 홍보를 해가지고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홍보를 하겠다고 합니다."
하루 10명 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분천역은 입소문에 겨울 여행지로 유명해졌습니다,
2013년 4월 백두대간 관광열차 운행 이후 분천역은 관광객이 60만 명을 넘을 정도로 오지마을의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정병훈 / 분천역 부역장
"작년 19일 개장된 이후로 38일 만에 10만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오늘 눈이 오고 있는데 산타마을 준비는 완벽하게 돼 있고요. 눈이 오는 관계로 기분이 더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자칫 사라질 수도 있었던 오지 마을의 작은 역이 스토리가 담긴 관광자원으로 개발돼 국내를 넘어 외국인의 발길까지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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