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개국 언어를 구사하는 청소년이 있습니다.
제시라는 이름의 19살 미국 청년인데, 한국어도 능통하다고 하는데요.
이 청년이 모두가 쉽게 배울 수 있는 새로운 언어까지 만들고 있어 화제입니다.
폴란드에서 정지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올해로 19살인 제시는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폴란드어, 러시아어 등 총 12개의 언어를 구사합니다.
한국어 실력도 뛰어납니다.
한국인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입니다.
제시 (한국이름 유태은) / 미국
"15살 때 한국드라마를 봤는데, 한국어가 듣기에 아름답고 한글도 예뻐서 배우게 됐습니다."
한국문화에 흥미를 느꼈던 제시는 지난 2011년에 한국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떡볶이, 설렁탕, 비빔밥, 닭발과 같은 이색적인 먹거리를 맛보고, 한국인 친구들과 놀이공원, 홍대거리, 경복궁 등을 찾아 한국문화도 만났습니다.
제시(한국이름 유태은) / 미국 (19세)
"아즈매, 식사는 하셨는교? 밥뭇나? 오빠야! 빨리온나"
다양한 사투리 표현과 재미있는 억양에 흥미를 느낀 제시는 드라마를 찾아보며 사투리까지 익혔습니다.
한국어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k-드라마나 한글 책을 보고 읽으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사자성어 공부도 틈틈이 합니다.
제시(한국명 유태은) / 미국(19세)
"다른 언어를 배우려고 굳이 해외로 갈 필요 없이 인터넷상의 동영상이나 영화, 책을 통해 해당언어의 발음, 문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원어민을 만나서 연습할 기회도 찾을 수 있죠."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렇게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점은 새로운 언어를 만든다는 겁니다.
그가 만든 언어 중 가장 대표적인 언어는 Dryadian(드리아드)어로 고유의 문자와 문법을 갖고 있습니다.
양쪽에서 연주할 수 있는 새로운 모양의 하프를 만드는 등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제시 군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쉽게 배우고 말할 수 있는 말을 만든다는 목표로 오늘도 새로운 언어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국민리포트 정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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