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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1차 복구 `마무리`
등록일 : 20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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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일대 기름띠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기본적인 수습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태안을 찾았던 외국 방제전문가들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복원계획 자료를 정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문현구 기자>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2주째.

태안 앞바다의 해상 방제 작업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유출 원유는 1만 2천 ㎘로 지난 95년 씨프린스호 사고 때보다 2.5배에 달하는 수준이지만 방제기간은 더 빠릅니다.

씨프린스호 사고때엔 해상 방제에만 19일이 소요되고, 해안 방제에는 5개월이 걸렸습니다.

현재 태안 주변 해상에 퍼진 기름띠는 거의 제거된 상태입니다.

이같은 성과를 낸 데는 민관군이 하나로 뭉쳐 연일 구슬땀을 흘려가며 복구에 힘을 쏟은 데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외국방제전문가들은 며칠째 사고해역들 둘러보고 태안 복구 노력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그러나 외국전문가들은 마냥 안도만 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해안 모래사장이나 바위틈, 그리고 인력지원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섬 지역 등을 고려하면 복구활동은 계속돼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태안 일부지역 모래사장은 기름이 모래에 스며 2차 방제가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복구활동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 방제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 등을 고려한 마무리 복구계획과 생태계 복원 자료를 해양수산부에 전달하는 한편 21일 서울에서 관련 설명회를 가집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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