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청기를 껴도 듣지 못하는 난청 환자의 경우,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수술비가만만치가 않습니다.
이런 난청 어린이에게 세상의 소리를 선물하는 따뜻한 손길이 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엄마와 함께 그림책 읽는 재미에 푹 빠진 라임 어린이
지금은 일상이 평범해 보이지만 이렇게 들을 수 있기 까지 힘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이제 3살 된 라임 어린이는 1년 전만 해도 어떤 소리도 느끼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검사 결과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지난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했습니다.
권보라 / 수술 아동 부모
“들리니까 아기가 호기심도 많아진 것 같고 성격이 저는 이런 성격인지 몰랐거든요. 되게 밝고 여기저기 사람들 참견하는 거 좋아하고 먼저 가서 인사하고 이런 성격이었더라고요.”
지자체의 수술비와 재활훈련비 지원 덕분에 적기를 놓치지 않고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고 청력을 되찾았습니다.
심대보 교수 / 고양시 명지병원 이비인후과
“어린아이에 시행할수록 수술 후의 회복속도가 빠르고 수술 후에 시행하는 언어재활이나 청능 재활에 있어서 그 목표점을 최대한 가장 빨리 당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가장 어린시기에 시행하는 것이 수술 예후를 위해서 좋습니다.”
지금은 매주 재활치료도 빼놓지 않고 받고 있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이면 또래 아이들과 다름없는 생활이 가능합니다.
"청각장애인의 대한 지자체의 복지정책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난청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민간단체, 병원과 협약을 맺고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재활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동완 과장 / 경기도 장애인복지과
“도내 청각장애인분들 있지 않습니까. 20여 분에게 우리가 수술비와 재활훈련비를 1년에 6백만 원씩 지원해드리는 사업입니다.”
지금까지 이 지자체의 지원으로 소리를 선물 받은 청각장애어린이는 모두 340명입니다.
경기도는 올해도 20명의 난청 어린이 수술을 지원하는 등 청각장애인의 복지정책을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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