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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경찰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투명형광펜을 활용해 자전거 도난 범죄를 예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주민 반응도 좋다고 하는데요.
홍희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자전거를 타고 가던학생들이 파출소 앞에 멈춰섭니다.
자전거 절도 예방을 위해 이천경찰서가 추진중인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관은 투명 형광펜으로 자전거 몸체에 학생의 이름과 연락처를 또박 또박 적습니다.
곧 이어서 자외선 식별 램프를 비추자 보이지 않던 이름과 전화번호가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투명 형광펜을 이용해 이름과 연락처 등 본인만이 알 수 있는 곳에 표기가 된 이 자전거는 도난당했을 경우 자외선(UV)식별램프를 이용하면 쉽게 자전거 주인이 밝혀집니다.
이천경찰서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이같은 투명 형광펜을 이용한 절도예방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작년 한해동안의 자전거 절도범을 조사한 결과 자전거를 훔친 7명 가운데 6명이 중고등학생 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가지고 오면 우리가 써줄게"
이재국 경장 / 이천경찰서 생활안전계
"저희 관내에서 자전거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천경찰서에서는 투명형광펜을 활용한 절도예방홍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내 학교와 아파트 단지, 자전거 판매점 등을 돌며 도난 예방 홍보활동을 펴온 이천 경찰서는 학생들과 주민들의 반응이 좋자 스마트폰 도난 예방에도 이 투명 형광펜을 활용하는 등 예방 홍보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중학교를 찾은 경찰관이 학생들 앞에서 설명을 시작합니다.
"이 특수 형광펜은 뭐냐하면 여러분 물건에 여러분들의 표시를 하는 거예요. 특수 후레쉬로 한번 아까 썼던 제 이름을 실제로 보이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찰관이 휴대폰에 투명 형광펜으로 글자를 적고 자외선 식별 램프를 켜자 핸드폰에 선명하게 글자가 보입니다.
이우진 / 경기도 이천중 3학년
"제 친구가 농협 앞에서 (자전거를)잃어 버린 적이 있었거든요. 저 형광펜이 있었으면 찾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호기심으로 절도를 해 청소년들이 전과자가 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이같은 투명형광펜 자전거 절도 예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서는 이천경찰서가 처음입니다.
투명 형광펜을 활용한 자전거 절도예방프로젝트는 자전거 도난 사건을 줄이고 청소년의 잠재적 범죄심리를 억제해 청소년 보호와 선도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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