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공기관의 공용차량은 업무가 없는 휴일에는 빈차로 남아있는데요.
경기도가 휴일에 한해 공용차량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해피 카 셰어링' 운영에 나섰습니다.
백미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세 자녀를 둔 윤수영씨는 지난 설 명절 고향 오가는 길이 한결 수월했습니다.
경기도의 공용 차량을 무료로 빌려 타고 다녀온 덕분입니다.
해피카를 이용하면서 온 가족이 몇 번씩 대중 교통을 갈아타던 불편은 물론 교통비 부담도 덜수 있었습니다.
윤수영 / 경기도 성남시
"해피카셰어링 소식을 듣고 난 다음에 정말 편하게 우리 가족들이 짜증내지 않고 잘 다녀올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죠."
설 연휴 공용 차량을 이용한 귀성객은 윤씨 만이 아닙니다.
한부모 가정과 기초 수급자 등 22가구 백여 명이 경기도의 공용 차량을 빌려 타고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편리한 고향방문길을 선사해준 경기도청 관용차량 공유는 한 젊은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해피카 쉐어링은 경기도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개오디션을 통해 모은 아이디어 중 하나로 이번 설 연휴에 시범 운영됐습니다.
장현석 주무관 / 경기도청 신청사건립추진단
"공공자산 중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는 자산들이 있는 걸 보고요. 어떻게 하면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사업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첫 시동을 건 '해피카 쉐어링'은 다자녀 가족과 다문화 가정 사회복지단체까지 이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인터넷과 스마트 폰으로 이용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됩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고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공용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원영 과장/ 경기도 인사과
"지금은 초기단계지만 도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차량 북부청사를 포함해서 128대가 참여를 하고 점진적으로 발전을 시켜서 31개 시·군도 같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업무가 없는 날 공용차량을 시민들이 빌려쓰는 해피 카 쉐어링은 공공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공유 정책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백미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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