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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잡는 '드론' 첫 시연… 2020년까지 현장 투입
등록일 :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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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군사목적으로 쓰이던 무인항공기 드론이 산업 전반으로 그 활용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정부가 산불 탐지와 진화에 드론을 활용하기로 했는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1월 강원도 강릉에서는 잔불이 밤사이 강풍에 번지면서 2헥타르 이상을 태웠습니다.
현행 항공법상 야간에는 소방헬기가 뜰 수 없던 탓에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이처럼 야간에 산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정부가 드론을 화재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비행기 모양의 고정익 드론이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자동 경로 비행으로 고도 150m 상공에서 파악한 산불 발생지의 위치를 지상통제소로 전송합니다.
프로펠러 4개가 달린 회전익 드론도 떠오릅니다.
회전익 드론은 고정익 드론과 달리 수직비행과 공중정지 비행이 가능합니다.
고도 50에서 80m의 조금 낮은 높이에서 비행하면서 산불의 이동 경로와 잔불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합니다.
촬영 영상은 3차원 지도로 재구성돼 산불 진화 작전을 세우기 쉽도록 도와줍니다.
또 산불이 난 지점에 1.8리터 소화액을 뿌리고 조난자에게는 구호물품도 전달합니다.
우충식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절벽이나 낭떠러지 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접근하다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드론을 이용해서 진화를 할 수 있습니다."
드론에 어떤 부품을 장착하느냐에 따라서 수행하는 역할도 달라집니다.
적외선 카메라를 달면 야간 탐지가 가능해지고 또 음성 센서를 달면 산불에 고립돼 있는 조난객을 찾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산불 진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소방헬기가 투입할 수 없어 사실상 산불 진화가 불가능한 상황.
하지만 드론을 이용한다면 효과적인 야간 산불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학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본부장
"(야간에) 산불이 어디까지 진전됐는지 그리고 잔불이 어디에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낮에만 할 수 있었던 산불 진화 작업을 밤에도 무인항공기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정부는 산불 탐지와 진화에 드론을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드론 상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드론 시범사업 공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전국 5곳입니다.
강원도 영월은 전체 면적의 85%가 산림인 점을 고려해 산림 감시에 초점이 맞춰졌고, 고흥은 농경지 조사, 부산은 해안 감시와 같이 지역별 특성에 맞춰 내년까지 시범사업을 벌입니다.
그리고 오는 2020년부터는 드론을 실제 업무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황성연 /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공역 지정을 통해서 일단 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안전기술과 안전성을 검증해서 그에 맞게 필요한 제도를 보완하고 R&D 등 필요한 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해나 갈 계획입니다."
하늘의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드론의 활용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우리의 우수한 IT기술과 접목한 드론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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