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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남북한과 러시아 간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지속여부를 놓고 러시아 측과 협의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주장하는 비핵화와 평화협정 논의 비핵화에 대해선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MBC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해 필요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러시아 측과도 가까운 시일에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채택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후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에 따라 프로젝트 지속 여부를 놓고 러시아 측과 논의하게 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나진 하산 프로젝트는 유연탄 등 러시아 제품을 러시아 극동 하산에서 북한 나진항까지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들여오는 사업입니다.
윤 장관은 유엔 안보리 제제가 가진 효과를 보완하고 미국 제재 법안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 제재가 아주 빠른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장관은 또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최근 방한에서 중국의 안보리 제재 전면 이행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주장하는 비핵화와 평화협정 논의 병행론에 대해서는 약이라는 것은 써야 할 시점이 있다면서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어 특정 이슈가 갑자기 너무 부각되면 비핵화 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을 희석할 소지가 있다며 앞으로 상당 기간은 비핵화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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