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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집트 정상회담… 34억 달러 인프라사업 참여
등록일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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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일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34억 달러 규모의 이집트 인프라 사업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철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기대되는데요.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4년 5월 알시시 신정부가 들어선 이집트.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정세 안정을 위해 경제발전에 매진하면서 원전과 건설 등 대규모 경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집트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플랜트와 철도 등 34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는 이집트 인프라 구축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는 25억 달러 규모의 카이로 메트로 사업과 8억 달러 규모의 해수담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또, 1억 달러 규모의 이집트 철도시스템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해 철도 전자연동시스템과 중앙통제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양국은 총 30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국은 또 태양광 발전 사업과 폐기물 재생에너지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집트 중동부 홍해 접경 사막지역의 후루가다 태양광 발전소 사업과 나일강 중류의 소하그 폐기물 재생 에너지화 사업이 대상입니다.
특히 양 정상은 이집트가 추가 원전 건설 계획을 구체화할 경우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연간 20억달러 규모인 양국의 교역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전자와 섬유, 자동차부품과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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