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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우리가 지킨다"…창덕궁 재난대응훈련
등록일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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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 위험이 높은 봄철을 앞두고 문화재청은 창덕궁 낙선재에서 주민참여형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소방서, 119구조대 등 관계기관은 물론 인근 주민과 문화재지킴이가 함께 했는데요.
김용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2015년 4월 양양 낙산사 소실,
2008년 2월 숭례문 화재는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숭례문이 불탄 2월10일은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됐습니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문화재를 지키자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방화로 낙선재에 불이 붙습니다.
순식간에 불이 번지며 연기가 일대를 뒤덮습니다.
낙선재 현판 등 문화재를 건져 냅니다.
동시에 소방차에 헬기까지 출동해 하얀 분말과 물줄기를 뿌려 불길을 잡습니다.
인근 주민과 문화재지킴이도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정찬광 지휘팀장 / 서울 종로소방서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119에 먼저 신고하시고 주변에 보면 소화기라든지 옥내 소화전이 있습니다. 그 소화 장비를 이용해서 화재를 진압해 주시고 저희 소방서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 진화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훈련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는 소방서와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은 물론 국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박옥주 / 서울 종로구 진흥로
“민관군 합동으로 해가지고 이제는 전쟁이 예고 없이 나지 않듯이 불 또한 마찬가집니다. 이런 식으로 같이 합동해 가지고 훈련하면 비상시 불났을 때 우리의 문화재를 지킬 수 있고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지역주민. 문화지킴이등과 함께하는 훈련과 교육을 실시하여 국민 모두가 함께 문화재를 지켜나가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김종진 차장 / 문화재청
“문화재 방재안전은 정부 국민이 모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재 안전방재는 시설 설치도 중요하지만 일상시 점검하고 훈련하는 것이 생활화 되는 게 필요합니다.“
봄철에는 공기중의 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조그만 불씨라도 삽시간에 큰 불로 확대 될 수 있어 화재예방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문화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문화유산입니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문화재 방재에 적극 참여해야 되겠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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