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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소각장, 폐열로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록일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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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쓰레기 처리장이 친환경 시설로 잘 조성돼 운영되는데요.
악취 차단은 물론 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폐열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해 수익을 올리고 환경도 살리고 있다고 합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안양시 자원회수시설 입니다.
대형 폐기물 크레인이 생할 쓰레기를 소각로로 옮깁니다.
하루 소각하는 생활 쓰레기는 2백 톤.
이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이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집니다.
시설의 안팎도 일반 공장으로 느껴질 정도로 환경이 달라졌고 에어커튼, 탈취기 등을 설치해 악취 발생도 차단했습니다.
혐오시설로만 여겨지던 쓰레기 소각장이 폐기물로 처리하고 에너지도 생산하는 친환경 시설로 바뀐 겁니다.
김창곤 소장 / 안양시 자원회수시설
"(쓰레기를) 소각할 때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서 전력(신재생에너지)을 발생시킵니다. (1/3을) 공장에 사용하고 나면 한전에 판매를…"
폐열을 에너지로 바꿔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는 발전소에 판매해 연간 40억원 안팎의 수익도 올립니다.
이 시설은 폐열을 낭비하지 않고 전기를 생산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받았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한전은 고가의 발전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고 지자체는 폐기물도 처리하고 수익도 올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소각장에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 판매수익금 전액을 환경보전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폐열 활용 시설들은 많지만 증기터빈발전기를 설치해 전기와 온수 두 가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자원회수시설은 이곳 안양과 안산 소각장 두 곳 뿐입니다.
김수형 주무관 / 경기도 환경시설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면 환경오염 방지, 에너지 생산, 수입 창출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 시군 소각장 신증설 및 대수선시 관련 발전설비 설치 확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으로 생활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환경이 오염되고 처리 비용도 만만치 않은 현실에서 폐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수익 창출은 물론 환경도 개선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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