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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손맛 듬뿍 '꽃할매 주먹밥집'
등록일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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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자치구가 어르신들의 음식솜씨를 활용한 주먹밥집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면서 노인 일자리도 만드는 꽃할매 주먹밥집을 양혜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영등포구 선유서로의 한 주먹밥집입니다.
'여기요. 주문할께요'
주황색 유니폼과 모자로 깔끔하게 차려입은 어르신이 손님 주문을 받습니다.
주문받는 어르신이나 주방에서 음식을 마련하는 어르신이나 다 나이가 지긋합니다.
그래서 음식점 이름도 '꽃할매네 주먹밥집' 이라고 붙여졌습니다.
정지원 팀장 / 영등포구 어르신복지과
"꽃할매 주먹밥집은 어르신들의 재능을 활용해서 건강한 주먹밥을 만들어서 지역사회에 판매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용돈도 벌고 같이 일하는 일자리도 마련하는 일자리 사업입니다."
문영순 (70세) / 꽃할매 주먹밥집 1호점
"우울증이라고 그래서 병원치료도 좀 받고 그랬는데요.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주셔서 제 마음도 몸도 좋아졌고요. 일하는 기분도 굉장히 좋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쇠고기볶음고추장주먹밥과 고소멸치주먹밥입니다.
이 밖에 라면 그리고 국수도 인기가 많습니다.
'어머 되게 맛있다’
화학조미료는 일체 쓰지 않고 할머니들의 손맛과 정성이 가득 담겨 손님들의 만족도는 아주 높습니다.
지난 6월 처음 문을 연 '꽃할매네 주먹밥' 1호점은 입소문이 나면서 요즘에는 하루 평균 150여 명이 찾는 유명 음식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문을 연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꽃할매 주먹밥집 2호점입니다.
영업을 시작한지 채 석 달이 안됐는데도 점심시간에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일하는 어르신들의 얼굴표정이 한결같이 환하고 활기에 차있습니다.
위생장갑을 끼고 주먹밥을 만드는 손놀림이나 국수의 육수를 살피고 라면을 끓이는 솜씨에서 경륜과 삶의 지혜가 짙게 풍깁니다.
백인숙 (69세) / 꽃할매 주먹밥집 2호점
"활기도 있고 경제에 도움도 되고 여태껏 아이들 길러온 실력으로 좋은 먹거리를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하고 싶고 일을 하니까 내일이 있다 이러니까 더 젊어지는 거 같고 기분도 좋아요."
현재 영등포구 꽃할매 주먹밥집에서 일하는 어르신은 1호점 17명, 2호점 14명 등 모두 31명입니다.
영등포구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꽃할매 주먹밥집'은 1호점은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이, 2호점은 장애인사랑나눔의 집이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등포구의 꽃할매점이 일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활력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는 건강과 따뜻한 정을 챙겨주는 훈훈한 먹을거리 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양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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