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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이 동파되거나 낡은 수도관을 바꿀 때 단수조치를 하지 않고도, 공사를 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겨울철 동파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최초의 첨단 수도관 보수공법인 ‘부단수 차단장치’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수도관을 바꿔야 할 경우 수도관의 양끝 2㎞ 이내의 주 밸브를 잠그고 수돗물 공급을 차단해야 했기 때문에, 작업구역 안의 약 600여 가구가 수돗물이 끊겨 큰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신공법은 밸브를 잠글 필요 없이, 교체하는 지점의 양쪽 수도관 속에 전개판이라는 차단장치를 밀어 넣어 전개판을 펼쳐 물을 차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작업구간을 약 2~5m 이내로 최소화할 수 있어, 단수 조치 없이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경제적으로 수도관 보수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전개판의 크기 조절도 간단해, 수도관의 굵기에 관계없이 어느 수도관에나 적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이 기술은 국내에서 특허를 받은데 이어, 세계 140여개 국에 특허를 출원 중입니다.

또 국내학회 뿐 아니라 이미 국제학계로부터도 당당히 인정을 받았습니다.

해마다 겨울철이면 잇따르는 수도관 동파사고~!

그 때문에 수돗물이 끊겨 고생하던 기억들도 새로운 첨단 보수공법의 개발로 이젠 사라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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