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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기자회견
등록일 : 20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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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저는 오늘 17대 대통령 당선자로서 국민 여러분과 대한민국의 부름을 받았습니다.무한한 책임감과 한없는 감사함으로 이 부름에 응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국민은 이미 미래로 나가 있는데 정치권은 과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미래를 선택하신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아울러 늘 조국을 염려하며 성원해 주신 해외동포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선거가 아무리 치열하고 격렬했다 하더라도, 분명한 사실은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모두는 조국의 밝은 미래를 염원한다는 점에서 하나입니다.


새해는 건국 60주년이 됩니다. 지난 60년 대한민국은 발전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나라를 세우고 지켰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며 세계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산업화를 이루었습니다. 수많은 희생을 감내하며 민주화를 성공시켰습니다.


이제는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시대의 요구입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경제의 선진화와 삶의 질의 선진화가 함께 가는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성장의 혜택이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가는 신발전체제를 열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명박 정부는 ‘화합 속의 변화’를 추구할 것입니다. 분노와 증오와 거짓의 정치로 우리 사회를 선진화할 수 없습니다. 긍정의 정치를 통해 선량함과 품격이 돋보이는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부터 마음의 응어리가 있다면 풀겠습니다. 저부터 겸손해지겠습니다. 여야는 서로 적이 아니고 필요한 반대자입니다. 확고한 화합이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입니다. 변화는 우리 시대의 산소입니다. 변화 없이는 선진화도 신발전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국운 상승의 새로운 변화를 일구어내야 합니다. 미래를 향한 긍정적 기운이 온 사회에 펼쳐지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야 합니다. 발전을 향한 국민들의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아야 합니다.


변화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기초질서와 법질서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국민들은 이념이 아니라 실용을 선택하셨습니다. 효율과 쇄신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겠습니다. 국정이 안정되도록 현 정부와 의논하여 순조로운 국정이양을 이루겠습니다. 공직사회는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책무를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명박 정부는 창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기업들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지방경제와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되살아나도록 하겠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초기부터 이에 특별한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이 행복하도록 만들겠습니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태어나면서부터 노후까지 인생의 매 단계에서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해야 합니다.가족, 보육, 교육, 일자리, 문화, 복지가 어우러져 자기 개발과 자아 실현의 기회가 넘쳐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삶의 질의 선진화는 곧 삶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명박 정부는 대한민국을‘글로벌 코리아’로 만들 것입니다. 세계를 무대로 뛰고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위대한 세계를 만들어야 위대한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문명사적 전환기의 세계질서에서 보편적 가치에 충실해야 합니다. 다원적 국제관계 속에서 활발하고 지혜로운 외교를 통해 우리의 국익과 인류의 이익을 일치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튼튼한 안보를 통해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겠습니다.‘핵 없는 한반도 평화 시대’를 반드시 열겠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이 북한도 발전하는 길입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통해 남북은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공존을 통한 평화’의 길로 가는 것이 바로 미래의 평화통일을 보장하는 길입니다. 앞으로 아시아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한미동맹도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가치와 평화를 새롭게 다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복합적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와 잡았던 손을 풀고 미래와 손을 잡아야 합니다. 이 징검다리에서 시대는 저에게 창조와 실용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정과 활력이 넘치게 하겠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민주적 설득의 미덕을 보이겠습니다.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희망을 함께 나누는 국민성공시대를 열겠습니다.


저는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신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을 섬기겠습니다. 경제를 꼭 살리겠습니다. 국민통합을 이루겠습니다.온 힘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의응답

동아일보 김현수
이번에 직선제 이후 최다 득표. 이번 대선의 의미 평가해달라.
-국민들께서는 지난 10년으로는 미래를 향해서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 정권교체의 국민들에게 적극 협력한 것. 이제 새로운 시대는 낡은 사고를 떨쳐버리고 미래를 향해 국민이 좀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정부는 일하는 매우 실용적 창조적 정부가 될 것이다.


KBS 박성래
아무래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된 이유가 경제살리기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때문일텐데 대선과정에서 당선자를 지지했던 국민들은 물론이고 다른 후보 지지했던 국민들, 투표하지 않는 구민들도 경제살리기 기대 클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복안 갖고 있나?

국민 다수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구 사항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다수의 국민들은 첫번째로 경제 살려달라는 것이 가장 큰 요구라는 것은 경선과 본선을 거치면서 알고 있다. 저는 물론 경제가 산다는 것은 결국 기업이 투자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이 어떻게 하면 투자를 할 것인가 저는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규제도 풀고 여러가지 조건이 있지만 저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그 자체로서 투자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10년동안 기업인들은 특별히 규제가 더 많아진 것 아니다. 그러나 분위기상 반시장적이고 반기업적 분위기를 기업인들은 늘 이로 인해 투자 꺼려왔던 것이 사실. 이명박이 대통령 됨으로써 기업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경제환경이 완전히 바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수위원회가 발족되면서 많은 경제단체 중소경제단체로부터 그 직종별 경제인들 직접 만나서 새 정부의 투자 분위기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것은 설명하겠다. 새정부가 출발하기 이전부터 투자할 준비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위한 준비도 할 것. 이제 대한민국은 투자하기 좋은 나라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접촉하기 시작.


연합뉴스
인수위를 준비해서 차기 정부 출범해야하는데 인수위 방향, 언제 어디서 꾸미실지? 인수위원장으로 마음에 두신 분?
- 마음이 급한 것 같다. 인수위는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실무자적 그런 인수위를 선정하려고 하고 있다. 형식적인 것 보다는 실질적으로 정부와 업무 인수하는데 실질적으로 인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존의 공직자들이 이 과정에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10년만에 정권 바뀌면서 오는 혼란 불안감 없도록 인수인계 하겠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정권의 인수인계를 상당히 준비가 됐고 아주 완벽하게 인수인계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말씀이 있었다.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실무자형으로 하겠다. 4월 총선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인 가능하면 배제할 것.

국민일보
보수성향 강한 이명박 정부 출범하면서 대북기조 많이 바뀔 것이다라는 시각이 많다. 어떻게 가지고 갈 것? 북핵이 완전 폐기되기 전이라도 북한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나?
-진보 보수를 넘어 실용적인 외교하고 있다. 남북도 그렇다. 지금 남북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북핵 폐기. 북한의 핵이 폐기됨으로써 진정한 본격적인 남북 경제 교류가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 핵 포기하는 것이 체제를 유지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설득할 것. 쉽지 않지만. 이 문제에 있어서는 6자회담을 통한 국제 공유를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이렇게 생각. 6자회담 중에서도 북미 회담에 있어서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

월스트리트
대북 정책에서 포용정책 하에서 북한에 대한 비판 극도로 자제해왔다. 특히 북한의 인권에 대해서도 자제많이 해왔다. 북한에 대한 발언에 대한 성격 바뀌나? 그리고 비판에 대한 비판도 할 것인가?

-저희는 국민 소득이 100불 전후에 있던 60년대에도 우리 한국 경제를 협력했던 선진국들이 인권에 대한 문제를 많이 지적했다. 그 때 군사정부는 물론 여기에 대해서 반대적 입장. 그러나 선진국의 인권에 대한 언급이 우리나라 인권 신장에 도움이 되었다. 남북 문제에 대해서도 무조건 비판을 꺼릴 것이 아니라 애정을 가진 비판은 북한사회를 오히려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앞으로 핵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이 되고 북한과 본격적인 교류가 되기 전이라도 인도적 지원을 하는 과정에 있어도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북한 사회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지적을 하려고 한다. 인권에 대해서도 피할 수 없는 문제. 북한도 그런점에 대해서는 이해하는 수준으로 바뀌어야 하고 바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정권이 북한에 대한 비판 전혀 안하고 비위 맞추는 부분은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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