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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순찰차 떴다…고속도로 위반 차량 단속
등록일 : 2016.03.14
미니플레이
앵커>
경찰의 암행 교통단속이 시작됐습니다.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경찰 순찰차가 아닌 일반 차량이 투입된 건데요.
김제건 국민기자가 암행순찰차에 동승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말자막
“경찰입니다. 교통 단속 중입니다.”
검은색의 일반 승용차가 사이렌을 울리고, 경광등을 번쩍이며, 법규 위반 차량을 따라가 갓길에 세웁니다.
이 달부터 시험 운행에 나선 고속도로 암행 순찰차입니다.
인터뷰> 황순철 경감 / 경찰청 교통안전계
“경찰의 눈을 피해 이뤄지는 난폭운전, 얌체 운전 단속을 통해서 선의의 운전자들이 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그런 효과를 기대합니다.“
겉모습은 일반 승용차지만 법규위반 차량이 발견될 경우 차 안에 있던 경광등을 켜고 단속에 나섭니다.
현장음> 윤광득 경사 / 고속도로순찰대
“안녕하십니까? 고속도로 순찰대 윤광득 경사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하셨습니다. 인원은 6명 이상 타셔야 됩니다.“
버스전용차선을 달리는 일반 차량이 많이 적발됐고, 차선을 위반한 화물차도 단속됩니다.
블랙박스 영상이 증거가 됩니다.
후방 유리에는 LED 문자 전광판이 설치돼 단속 시엔 '교통단속 중, 정차 하세요'라는 글자가 나타납니다.
단속 첫날 버스차로 위반 등 많은 차량들이 적발됐습니다.
암행 순찰로 얌체운전과 난폭 운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한호균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얌체족들이 너무 많고, 그 다음에 또 그것 때문에 사고도 많이 나고 그러니까 그런 게 없어지면 사회가 더 안정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터뷰> 선상현 / 광주광역시
“갓길 운행하고 버스전용차선(위반), 그것은 잡아야 된다고 봐요 잡아야 되는데 암행순찰로 꼭 잡아야 되나?"
인터뷰> 김락중 / 서울 서초구 방배로
“찬성합니다. 찬성하는 이유가 법규위반 차량이 많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암행 순찰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곳곳엔 이미 ‘암행 순찰 단속 중’이란 안내 글들이 전광판 등 여러 곳에 보이면서 경각심을 줍니다.
차량 문 등에 부착된 경찰 마크도 시범 운영 기간 후에는 아예 떼 내고 운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동철 경장 / 고속도로순찰대
“고속도로 상에서 버스전용 위반차량과 갓길 통행위반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데요. 저희 경찰관들이 안보이더라도 교통법규를 잘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찰의 암행 순찰은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7월부턴 영동과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운영되고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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