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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는 고궁…야간 개방·프로그램 확대
등록일 :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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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름다운 우리 고궁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이 이달 1일 문을 열고 한 달 간 이어지는데요.
국민들의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경복궁과 창경궁의 야간 특별관람 현장을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은은한 조명이 고궁의 밤을 수 놓습니다.
어둠이 내린 경복궁이 더욱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인터뷰> 김도연 / 경기도 과천시
“밤에 오니까 야경도 좋고 사람도 많고 경치도 좋아서 돌아다니기도 좋고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이 고궁의 고풍스러운 멋과 운치를 더해줍니다.
연못에 비친 경회루는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집니다.
밝게 빛나는 근정전은 더욱 웅장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인터뷰> 김영민 / 경기도 고양시
여기는 좋은 경치에 비해서 한시적으로 개장을 하는 게 조금 아쉽기도 하고 상시 개장용으로 좀 바꿔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청사초롱을 들고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달빛 아래 고궁을 걸으면서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삶을 느껴봅니다.
춘당지의 야경을 담느라 관람객들은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인터뷰> 성전숙 / 경기도 광주시
“고궁을 보기도 하고 일부러 의상을 한복을 맞춰서 왔습니다. 고궁 나들이를 한복을 입고하면 좀 뜻 깊은 기분이 될 것 같아서 일부러 왔고요”
고궁 야간 개방은 이달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 창덕궁 달빛 기행은 연 61차례로 늘고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관람도 120일로 크게 확대됩니다.
인터뷰> 황창희 / 경기도 과천시
“교과서에서만 보던 고궁을 실제로 와서 보게 돼서 교육적으로나 관광적으로 좋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데이트 장소로도 참 좋은 것 같아요.”
관람 구역 또한 늘었습니다.
경복궁 야간관람지역은 기존에는 근정전, 경회루, 수정전 까지로 한정됐지만 올해부터는 정사를 돌보던 사정전, 왕의 침전인 강녕전, 왕비가 머물던 교태전까지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최병선 소장 / 경복궁관리소
“금년부터는 사정문을 통해서 사정전, 강년전, 교태전, 아미산 권역까지 확대해서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2회차 부터는 궁중 문화축전과 같이 겸해서 공연과 예술 체험이 같이 어우러진 야간 개방이 실시될 계획입니다”
낮과 밤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우리의 궁궐들이 엄숙함을 벗고 친숙한 문화 공간이자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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