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불황 속 '선방'…수출부진 완화
등록일 :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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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가 경제 불황에 휩싸인 가운데, 그래도 우리나라는 각종 지표를 봤을 때, 다른 나라에 비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는, 우리나라 현 경제상황을 진단해 보고, 나아갈 방향을 알아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각종 지표로 본 우리의 경제상황을 알아봅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그리고 저유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재 경제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지표를 봤을 때 세계 불황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선전하고 있습니다.
수출 관련 각종 지표를 보면, 2월 수출은 36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12.2% 감소했지만, 1월 수출의 감소폭에 비해 6%포인트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규모는 18억 2천만 달러로 1월보다 1억 9천만 달러 증가했고, 수출물량도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내수 또한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효과로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했고, 카드 승인액도 14.2% 늘었습니다.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는 인식이지만, 지표상으로 봤을 때 개선되는 부분도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시장의 비관론 속에서, 객관적인 지표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전화INT> 오정근 / 건국대학교 특임교수
"2015년에 비해 2016년 회복의 성장세가 더 좋아지는, 국내외적으로 현재 경기가 바닥권에 있는 것 아니냐... 바닥을 탈출하는 그런 조짐들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런 분석입니다."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도 나쁘지 않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중국과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가들에 대해 잇따라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예외입니다.
무디스는 최근 중국과 홍콩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는 일본의 경제부양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와 피치 또한 AA-로 높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경제적인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게 신용평가사들의 공통적인 입장입니다.
이는 외부에서 평가하는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이 나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재정 건정성이 유지되고 있고, 외화유동성 또한 아직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나친 우려보다는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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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경제 불황에 휩싸인 가운데, 그래도 우리나라는 각종 지표를 봤을 때, 다른 나라에 비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는, 우리나라 현 경제상황을 진단해 보고, 나아갈 방향을 알아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각종 지표로 본 우리의 경제상황을 알아봅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그리고 저유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재 경제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지표를 봤을 때 세계 불황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선전하고 있습니다.
수출 관련 각종 지표를 보면, 2월 수출은 36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12.2% 감소했지만, 1월 수출의 감소폭에 비해 6%포인트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규모는 18억 2천만 달러로 1월보다 1억 9천만 달러 증가했고, 수출물량도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내수 또한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효과로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했고, 카드 승인액도 14.2% 늘었습니다.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는 인식이지만, 지표상으로 봤을 때 개선되는 부분도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시장의 비관론 속에서, 객관적인 지표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전화INT> 오정근 / 건국대학교 특임교수
"2015년에 비해 2016년 회복의 성장세가 더 좋아지는, 국내외적으로 현재 경기가 바닥권에 있는 것 아니냐... 바닥을 탈출하는 그런 조짐들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런 분석입니다."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도 나쁘지 않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중국과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가들에 대해 잇따라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예외입니다.
무디스는 최근 중국과 홍콩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는 일본의 경제부양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와 피치 또한 AA-로 높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경제적인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게 신용평가사들의 공통적인 입장입니다.
이는 외부에서 평가하는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이 나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재정 건정성이 유지되고 있고, 외화유동성 또한 아직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나친 우려보다는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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