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통역부터 의료분쟁까지 한곳에서
등록일 :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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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들 외국인 환자들에게,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6년 급심한 고열에 시달렸던 러시아인 엘레나 씨.
현지 병원에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주치의는 당시 러시아의 의료환경으로는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의 의료기술이 우수하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엘레나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10년 전에 한국에 처음 왔습니다. 지인이 이 병원을 추천해줘서 남편과 '그럼 한번 가볼까?'하고 무작정 한국에 왔습니다."
이제는 해마다 2,3번씩 정기적으로 이곳에서 검진을 받을 정도로 한국 병원을 찾는 것이 익숙하지만 처음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한국의 의료 정보를 얻을 길이 막막해 남편과 함께 병원에 도착해서야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보를 얻기 위해 환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수고를 크게 덜게 됐습니다.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 덕분입니다.
현장음>
"보통 의료 비자를 받기 위해서 여권과 규격 사진, 비자 신청서, 병원 발급 진단서가 필요합니다."
지난달 29일 문을 연 센터에는 의료 비자와 병원 소개 등 의료 관련 전반을 묻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현재 /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 러시아 담당
"비자를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묻는 전화가 많이 옵니다.) 그리고 한국에 오신 환자 분들이 통역 서비스를 구하지 못해서 저희가 통역서비스를 연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종합적인 일반상담 문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그리고 아랍어 총 5개 언어로 전화 상담 외에 센터 방문을 통해서 의료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센터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전문 상담입니다.
의료 관련 서비스는 물론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상품 안내, 불편사항 등에 대한 상담이 주 내용입니다.
한국에서 치료를 받는 도중 발생하는 의료 분쟁 해결도 도와줍니다.
센터에 변호사가 상주하면서 1차로 상담을 해주고 만약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 이용 방법 필요 서류 준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통역 연계 서비스와 기타 불법 브로커 신고 접수 업무도 이뤄집니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병원과 지자체도 함께 지원합니다.
환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과 달리 아직 지역은 그렇지 못한 곳이 많기 때문에 센터는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이나 의료관광 상품을 외국인에게 홍보하고 행정적인 지원도 병행하면서 서울과 지역의 의료 관광 전체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임영이 /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 팀장
"한국 의료를 이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한 때에 제공할 수 있는 지원센터가 됐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지역과 서울 구분 없이 어느 곳에서든지 한국 의료를 편안히 받을 수 있는 지원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클로징> 임상재 기자 / limsangjae@korea.kr
정부는 올해 외국인 환자 40만 명, 2020년에는 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가 의료 한류를 더욱 확산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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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들 외국인 환자들에게,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6년 급심한 고열에 시달렸던 러시아인 엘레나 씨.
현지 병원에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주치의는 당시 러시아의 의료환경으로는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의 의료기술이 우수하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엘레나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10년 전에 한국에 처음 왔습니다. 지인이 이 병원을 추천해줘서 남편과 '그럼 한번 가볼까?'하고 무작정 한국에 왔습니다."
이제는 해마다 2,3번씩 정기적으로 이곳에서 검진을 받을 정도로 한국 병원을 찾는 것이 익숙하지만 처음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한국의 의료 정보를 얻을 길이 막막해 남편과 함께 병원에 도착해서야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보를 얻기 위해 환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수고를 크게 덜게 됐습니다.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 덕분입니다.
현장음>
"보통 의료 비자를 받기 위해서 여권과 규격 사진, 비자 신청서, 병원 발급 진단서가 필요합니다."
지난달 29일 문을 연 센터에는 의료 비자와 병원 소개 등 의료 관련 전반을 묻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현재 /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 러시아 담당
"비자를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묻는 전화가 많이 옵니다.) 그리고 한국에 오신 환자 분들이 통역 서비스를 구하지 못해서 저희가 통역서비스를 연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종합적인 일반상담 문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그리고 아랍어 총 5개 언어로 전화 상담 외에 센터 방문을 통해서 의료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센터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전문 상담입니다.
의료 관련 서비스는 물론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상품 안내, 불편사항 등에 대한 상담이 주 내용입니다.
한국에서 치료를 받는 도중 발생하는 의료 분쟁 해결도 도와줍니다.
센터에 변호사가 상주하면서 1차로 상담을 해주고 만약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 이용 방법 필요 서류 준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통역 연계 서비스와 기타 불법 브로커 신고 접수 업무도 이뤄집니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병원과 지자체도 함께 지원합니다.
환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과 달리 아직 지역은 그렇지 못한 곳이 많기 때문에 센터는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이나 의료관광 상품을 외국인에게 홍보하고 행정적인 지원도 병행하면서 서울과 지역의 의료 관광 전체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임영이 /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 팀장
"한국 의료를 이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한 때에 제공할 수 있는 지원센터가 됐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지역과 서울 구분 없이 어느 곳에서든지 한국 의료를 편안히 받을 수 있는 지원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클로징> 임상재 기자 / limsangjae@korea.kr
정부는 올해 외국인 환자 40만 명, 2020년에는 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가 의료 한류를 더욱 확산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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