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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문양' 통일 적용…예산·행정 낭비 감소 기대
등록일 :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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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정부상징, 역동적인 태극 문양은, 모든 중앙 행정기관에서 오는 5월부터 사용될 예정입니다.
정부조직 개편 때마다, 상징 교체로.. 예산과 행정 낭비가 발생했던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각기 다른 정부부처 상징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어땠을까.
지난해 국민 1천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22개 정부 부처의 상징을 단 한개도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또 70% 가까이는 통합된 정부 상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통합된 상징 사용을 통해 국민들의 혼선과 낮은 인지도 문제를 해소하고, 정부조직 개편 때마다 상징 교체에 들어가는 예산과 행정 낭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정부조직개편 때는 18곳, 2013년 이후에는 15곳의 부처 상징이 신설되거나 변경됐고, 상징 개발비에 기관당 3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2천만 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새로운 정부상징이 전 부처에 통합 적용되면 부처간 할거주의를 극복하고 국민과의 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며 정부조직 개편 때마다 부처상징을 바꾸느라 쓰였던 예산과 행정낭비도 줄어들 것입니다."
새로운 정부상징은 관련 규정 개정과 부처별 매뉴얼 정비 등을 거쳐 5월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각 정부기관 청사에 설치하는 정부기와 브리핑룸 배경막 등 상징적인 기능이 있는 시설물을 우선 교체하고, 명함과 결재판 등 소모품에는 신규 교체가 필요한 시기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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