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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새로운 대북 제재 행정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김경아 기자 외교부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 발동한 대북 제재 행정명령은, 광물 거래와 인권침해, 사이버안보, 검열, 대북한 수출.투자 분야에 대한 포괄적 금지 조항이 적용됐습니다.
또 북한 정권의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는 북한의 국외 노동자 송출행위를 금지하는 내용도 처음으로 들어갔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개인이나 기업, 은행을 제재할 수 있도록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새로운 행정명령에 근거해 불법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북한 개인 두 명과 단체 15곳, 선박 20척을 추가 제재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행정명령은 북한 주민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한 정부와 미국을 위협하는 행동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북한 정부와 노동당의 자산과 이익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이번 행정명령은 북한이 지난 1월과 2월 감행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이고, 유엔 안보리가 이달 초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와 지난달 미국 의회를 통과한 대북제재 강화법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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