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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해수호의 날'…"위협에 흔들리지 않아"
등록일 : 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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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호국 영웅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
박근혜 대통령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사자들을 기리며 참배했습니다.
이어진 제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참전장병들의 모습을 담은 'NLL의 영웅들' 동영상이 상영되자, 유가족들의 눈시울은 금새 붉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서해 도발을 잊지 않고 더 이상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민의 뜻을 모아 서해수호의 날을 제정했다며,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대한민국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의 자멸의 길이 되고 말 것입니다."
또 국제사회의 전례 없는 제재 조치로 고립된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우리 군은 어떤 형태의 도발에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비롯한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는 시작일 뿐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북핵문제 해결과 북한 정권을 변화시키기 위해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정부는 북한이 핵 무장의 망상에서 벗어나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고 변화할 때까지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정부와 군은 단 한사람의 국민도 위험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북한의 도발에 철두철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도 안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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