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의 삶이 연극과 뮤지컬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대구의 역사를 소재로 한 공연들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지역 문화예술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권기옥 선생의 삶이 연극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연극'비상'은 독립운동가로서의 권기옥과 그의 동료들이 펼친 독립운동과 역사적 배경을 그렸습니다.
일제 강점기, 암울한 시대 이야기지만 시공간적 배경이 섞인 흐름으로 극의 긴장감과 흥미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선 / 대구시립극단 '권기옥 역'
"어떤 정서를 가지고 독립운동에 임하셨을까, 과연 그런 부분을 제가 알고 싶어서 여러 가지 동영상 자료나 논문 그리고 다큐멘터리 이런 것들을 보면서 그 당시의 권기옥 선생의 정서를 가지고자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상정 장군과 결혼을 하면서 대구와 깊은 인연 맺은 권기옥 선생은 강한 의지와 투지를 가진 독립운동가로서연극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이자 최초 여성 비행사였던 권기옥 연극 ‘비상’에서 잊혀졌던 그를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비 갠 하늘`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전투기 조종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역경을 딛고 마침내 꿈을 이룬 한 여성의 의지를 생생하게 그린 것으로 관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원준 / 대구과학대 호텔관광과 1학년
"권기옥이라는 사람을 저희가 처음 들었고 생소한 이름이지만 이분이 여성의 몸으로 이만한 독립운동 일을 하셨고, 이 삶을 살았다는 게 존경스럽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권기옥의 삶을 다룬 연극과 뮤지컬은 대구시립극단에서 지역성을 담은 콘텐츠를 발굴해 제작한 창작공연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새로운 시나리오로 재창조 한 겁니다.
인터뷰> 최주환 예술감독 / 대구시립극단
"대구를 소재로 한 작품이 무언가 고민하다가 연극은 이상정 장군과 권기옥 선생님의 독립운동을 중심으로 작품을 기획했고요."
국채보상운동을 소재한 한 '기적의 소리' 이어 권기옥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과 연극은 대구의 역사와 흔적이 담긴 문화 콘텐츠로 지역 문화예술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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