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이번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한미일 3국 정상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함께 만났습니다.
3국 정상들은 북한의 핵포기를 압박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미일 3국 정상이 2년 만에 워싱턴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3국 정상들은 공동으로 직면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3국의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의 직후 열린 대언론 발언에서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기 위해 3국이 무엇을 해나갈지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대북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추가 도발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만약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합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3국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3자 안보협력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우리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단합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안보는 연결돼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서 함께 해야 될 것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 역시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진전시키는 것은 국제사회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3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점점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3국 뿐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심각한 위협입니다."
3국 정상들은 또, 북한이 극도로 민감해 하는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북한을 향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북한을 실질적으로 압박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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