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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생태계 미치는 영향 및 대책
등록일 : 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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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로 피해를 입은 태안지역에 대한 방제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생태계 복원을 위한 관계부처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선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이달 안으로, 피해지역 생태계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해림 기자>

멸종위기종인 수달을 포함해 약 25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청정해역인 태안해안국립공원.

환경부는 이번 기름유출로 해양에서 활동하는 가마우지류나, 청둥오리 같은 조류, 또, 어패류와 이동이 적은 저서동물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염된 생태계가 복원되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해양생태계가 훼손된 후 갯지렁이류를 다시 관찰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3년.

5년후엔 조개류를 볼 수 있고, 대부분의 생물종이 다시 출현하려면 1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해양생태계가 어느정도 파괴됐느냐에 따라 생물종 회복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당장 이달 중으로 긴급 실태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철새 등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를 토대로, 장기계획을 수립해 2009년부터 향후 10년간, 피해지역 생태계 변화를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토양중 기름찌꺼기 잔류실태를 파악하고, 남아있는 기름찌꺼기는 생물학적 처리기법으로 분해해 2차 오염을 막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훼손된 해안 모래언덕을 복구하는 등 환경 복원사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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