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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산 푸르게'…대한뉴스로 본 식목일
등록일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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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71번째 식목일입니다.
과거 식목일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대한뉴스를 통해 본 그때 그시절을 김성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남산 광장에서 열린 제9회 식목일 기념식 행사.
함태영 당시 부통령 등 각계 인사들은 나무를 심기 위해 삽을 들었습니다.
1950년대의 남산은 지금과는 달리 민둥산의 모습입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옛 모습을 찾고자 한 마음으로 헐벗은 땅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현장음>대한뉴스(1962년)
"서울에서는 이날 애림의 노래가 메아리치는 동작동 국군묘지에서 제17회 식목일 기념식이 열려..."
1962년 식목일에는 국군독립묘지 주변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선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주한 필리핀 대사가 묘목을 학교에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18번째 식목일에는 비가 내렸지만 많은 학생과 공무원,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나무를 심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미 제4유도탄기지 사령부의 장병들이 도민과 함께 아카시아 묘목 2만5천 그루를 심었습니다.
홍수와 가뭄을 막기 위한 나무심기였습니다.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식목일을 맞아 육영수 여사와 나무를 심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린 시절 모습도 눈에 띕니다.
특히 당시에는 나무 심기 캠페인 만화가 제작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대한뉴스(1974년)
"4월 5일에는 따로 기념행사를 하지 않고 전국의 마을, 직장, 학교, 부대별로 하루종일 정성껏 나무를 심었습니다."
1974년 식목일에는 기념행사 없이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경기도 시흥군 왕곡마을을 찾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나무를 심는 재일 한국청년 봉사단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습니다.
또 나무의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한 그루 한 그루 정성스레 밟았습니다.
꾸준히 이어진 식목일 나무심기는 우리 강산을 푸르게 만드는 데 큰 밑거름이 됐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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