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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통’ 해결로 개성공단 발전 가속화
등록일 : 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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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조성을 시작한 개성공단은 그간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특히 남북이 그간 걸림돌로 지적됐던 3통 문제가 해결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개성공단의 발전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영일 기자>

64개 한국기업에 2만 천명의 북한 근로자가 땀흘리고 있는 개성공단.

지난 2003년 330㎡에 달하는 1단계 공단 조성 당시, 과연 이 시험이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려는 기우로 바뀐지 오랩니다.

최근 본궤도에 오른 개성공단의 기업환경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정상회담이후 계속된 남북간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개성공단에서 인터넷과 유무선 전화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통행시간은 늘어나고 통관시간은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이른바 3통문제가 사실상 해결된 겁니다.

1단계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는 2010년이면 개성공단의 기업수는 450개로 늘어나고 근로자도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는 원활한 노동력 공급이 개성공단 발전의 과제가 된겁니다.

외국기업들도 개성공단에 관심을 보여 현재 독일과 중국 등 3개 회사와 입주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외국 기업의 진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남북정상선언 이후 남북경제교류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남북은 현재 내년 상반기 본공사를 전제로 2단계 개성공단 조성을 위한 지질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제2 개성공단은 825만 제곱미터로 1단계 사업의 2.5배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2단계 사업은 공장 뿐만아니라 관광.상업 등 복합단지로 개발될 계획이어서 분단의 벽을 뛰어넘은 세계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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