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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심해져 희망 없다고 판단"
등록일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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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의 집단탈북은, 대북제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대북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집단탈북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번 해외식당 종업원의 집단탈북은 국제사회와 각국의 대북제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일부는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탈북 종업원 가운데 한 명은 탈북 계기와 관련해
"최근 대북제재가 심해지면서 북한 체제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보고 탈출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대북제재로 자신들이 근무하는 해외식당이 상납금을 송금하기 어려운 처지가 되자 처벌에 대한 두려움도 느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대북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집단탈북 사례가 앞으로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이번 탈북은 북한에서도 출신 성분이 좋고 중산층 정도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집단 탈북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며, 북한 내부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채택 이후 해운활동과 금융거래 차단, 불법활동에 연루된 북한인사 추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재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효과에 주목하면서, 전방위적인 대북 압박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반발하면서 추가 핵실험 등 무모한 도발을 선택할 가능성과 북한 내부적 동요가능성을 함께 염두하면서, 여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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