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강선숙…통장으로 재능 봉사
등록일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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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극과 영화배우, 그리고 국악인으로서 유명한 강선숙씨가 마을 통장으로 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민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국악인 강선숙 여사가 자택에서 양로원인 인덕원을 찾아가기 전에 공연을 위한 연습을 하고, 북과 부채 등을 챙겼습니다.
강여사는 매달 세째 수요일에는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을 찾아가 은소회 예술 봉사단장인 자신과 10여명의 단원들을 기다리고 있는 (병들고) 외로운 노인들에게 춘향가, 사랑가 등 판소리 독창과 춤, 사물놀이 등의 공연을 펼칩니다.
인터뷰> 강선숙 / 국악인
제가 배운 재주가 소리이므로, 이왕이면 소외되고 어렵고 힘든 데 소리로서 기쁨을 전달해 주고 싶어, 소리 봉사를 하게 됐어요.
공연의 관람객들은 대부분이 휠체어를 타고 있는 치매 노인과 뇌졸중 노인, 그리고 병을 오랫동안 앓아 주로 누워 있는 노인 등 모두 80여 명입니다.
인터뷰> 이민순 / 요양보호사
“저희 어르신들은 은소회 공연을 다녀오시면 봄꽃처럼 얼굴이 아름답게 빛이 나고요. 치매 어르신들에게 매우 좋은 음악 치료라고 생각해요.“
강선숙 여사 일행이 인덕원의 노인 환자들을 위로하고 치료하기 위해 판소리 독창과 춤, 사물놀이 등의 공연을 시작한 지 14년이 넘습니다.
강 여사는 인덕원 이외에도 잠원동의 노인 대학과 은평구 문화예술회관, 그리고 경기도 성남의 소망재활원과 파주의 양로원 등 여러 곳에서 자원봉사 차원에서 판소리를 가르쳐 왔습니다.
강선숙 여사는 이밖에도 매년 5월의 경로잔치와 잠원나루축제 때면 재능 기부로 판소리를 구성지게 불러서, 잠원동 주민들을 기쁘고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선숙 / 국악인
제가 지역 사회에 봉사를 하다 보니까, 본격적으로 좀 해서 이왕이면 열심히 하자, 그런 차원에서 통장을 하게 됐어요.
강선숙 통장 등 잠원동의 통장 5명이 훌라후프 또는 줄넘기로 사랑의 릴레이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46명의 통장 가운데 일 주일에 5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릴레이로 실시하는 이 행사에서 훌라후프나 줄넘기 회수가 스무 번 미만인 사람은 벌금으로 5,000원을 내야 합니다.
횟수가 스무 번 이상인 사람에게는 5천 원의 상금이 지급됩니다.
건강 챌린지라고도 불리는 이 행사에서 모이는 벌금과 상금은 잠원동 관내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사용됩니다.
강선숙 여사는 무형문화재 제5호인 오정숙 명창 밑에서 17년 간 수련한 뒤, 지난 2000년 전남 고흥에서 열린 전국 판소리 명창 대회에서 대상을 탔습니다.
강 여사는 영화 '서편제' 등 많은 작품과 '불의 나라' 등 100여 편의 연극, 그리고 창극과 오페라에도 출연했습니다.
중앙 공무원 교육원과 전국 시민 자치 대학 등의 객원 교수이기도 한 강선숙 여사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 이상 '다시 듣고 싶은 명강의 제1위'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지닌 재능과 지식을 아낌없이 사회에 기부하고 있는 강선숙 교수의 이러한 생활 태도는 우리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민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극과 영화배우, 그리고 국악인으로서 유명한 강선숙씨가 마을 통장으로 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민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국악인 강선숙 여사가 자택에서 양로원인 인덕원을 찾아가기 전에 공연을 위한 연습을 하고, 북과 부채 등을 챙겼습니다.
강여사는 매달 세째 수요일에는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을 찾아가 은소회 예술 봉사단장인 자신과 10여명의 단원들을 기다리고 있는 (병들고) 외로운 노인들에게 춘향가, 사랑가 등 판소리 독창과 춤, 사물놀이 등의 공연을 펼칩니다.
인터뷰> 강선숙 / 국악인
제가 배운 재주가 소리이므로, 이왕이면 소외되고 어렵고 힘든 데 소리로서 기쁨을 전달해 주고 싶어, 소리 봉사를 하게 됐어요.
공연의 관람객들은 대부분이 휠체어를 타고 있는 치매 노인과 뇌졸중 노인, 그리고 병을 오랫동안 앓아 주로 누워 있는 노인 등 모두 80여 명입니다.
인터뷰> 이민순 / 요양보호사
“저희 어르신들은 은소회 공연을 다녀오시면 봄꽃처럼 얼굴이 아름답게 빛이 나고요. 치매 어르신들에게 매우 좋은 음악 치료라고 생각해요.“
강선숙 여사 일행이 인덕원의 노인 환자들을 위로하고 치료하기 위해 판소리 독창과 춤, 사물놀이 등의 공연을 시작한 지 14년이 넘습니다.
강 여사는 인덕원 이외에도 잠원동의 노인 대학과 은평구 문화예술회관, 그리고 경기도 성남의 소망재활원과 파주의 양로원 등 여러 곳에서 자원봉사 차원에서 판소리를 가르쳐 왔습니다.
강선숙 여사는 이밖에도 매년 5월의 경로잔치와 잠원나루축제 때면 재능 기부로 판소리를 구성지게 불러서, 잠원동 주민들을 기쁘고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선숙 / 국악인
제가 지역 사회에 봉사를 하다 보니까, 본격적으로 좀 해서 이왕이면 열심히 하자, 그런 차원에서 통장을 하게 됐어요.
강선숙 통장 등 잠원동의 통장 5명이 훌라후프 또는 줄넘기로 사랑의 릴레이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46명의 통장 가운데 일 주일에 5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릴레이로 실시하는 이 행사에서 훌라후프나 줄넘기 회수가 스무 번 미만인 사람은 벌금으로 5,000원을 내야 합니다.
횟수가 스무 번 이상인 사람에게는 5천 원의 상금이 지급됩니다.
건강 챌린지라고도 불리는 이 행사에서 모이는 벌금과 상금은 잠원동 관내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사용됩니다.
강선숙 여사는 무형문화재 제5호인 오정숙 명창 밑에서 17년 간 수련한 뒤, 지난 2000년 전남 고흥에서 열린 전국 판소리 명창 대회에서 대상을 탔습니다.
강 여사는 영화 '서편제' 등 많은 작품과 '불의 나라' 등 100여 편의 연극, 그리고 창극과 오페라에도 출연했습니다.
중앙 공무원 교육원과 전국 시민 자치 대학 등의 객원 교수이기도 한 강선숙 여사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 이상 '다시 듣고 싶은 명강의 제1위'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지닌 재능과 지식을 아낌없이 사회에 기부하고 있는 강선숙 교수의 이러한 생활 태도는 우리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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