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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6천 명 단체 나들이…가는 곳 마다 진풍경
등록일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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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한 기업의 임직원 6천 명이 인천을 찾았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한 단체 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경제효과도 만만치 않습니다.
갖가지 진기록을 남긴 중국 단체 관광객의 나들이를 이충옥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관광버스 행렬이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버스에서 중국의 관광객들이 속속 내립니다.
이들이 처음 찾은 곳은 중국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입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돼보고 사진도 찍고 소망을 적어 남깁니다.
인터뷰> 리잉리 / 중국 산동성 옌타이
“가족들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백마 탄 왕자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속의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화려한 상점들과 음식점들이 즐비한 거리에서 친근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친페이닝 / 중국 광시 난링
“처음으로 한국에 왔는데 느낌이 좋고 차이나타운에 가보니까 외국에 왔는데 중국적인 곳이 있어서 너무 친절감이 느껴져…”
전통시장에서 떡볶이와 김밥, 어묵을 맛보고 떡매를 치며 한국 문화도 즐깁니다.
치킨과 맥주, 이른바 '치맥' 파티를 즐겼습니다
해변가에 테이블과 의자 수천 개가 마련됐고 치킨 3천 마리와 캔 맥주 5천개가 배달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순리리 / 중국 산동성 옌타이
“한국에 와서 즐기게 돼서 너무 좋고 택배가 있으면 꼭 받아보고 싶습니다.”
워낙 많은 단체 관광객이다 보니 가는 곳마다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중국 단체 여행객 6천명이 항공편으로 인천을 찾은 것은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관광버스 140대에 280명의 가이드가 동원됐고 인근지역 숙박 호텔의 1,500개 객실은 모두 동이 났습니다.
아오란그룹의 자체 행사를 위해 6천명이 한꺼번에 모일 수 있는 특별 공간도 마련하는 등 인천시는 단체 관광객 맞이에 세심한 신경을 썼습니다.
인터뷰> 린리 / 중국 산동성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아주 기분 좋게 여행을 하게 됐고 중국에 돌아가면 많은 친구들한테 한국의 이미지를 말해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루슈깡 / 중국 상하이
“한국에 와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하게 맞이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습니다.”
아오란그룹은 2018년까지 이번과 같은 인센티브 기업 행사를 인천에서 치르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 궈청린 회장 / 아오란그룹
'이번에 성공적으로 방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국에 많은 친구 분들을 위해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오랑그룹의 대표들이 함께 큰 박수로 감사인사를 표하도록 하겠습니다.'
6천여 명이 6일 동안 머물면서 숙박과 식사 쇼핑 등에 따른 수익은 물론 우리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파급효과가 클 것을 기대됩니다.
인터뷰> 백현 과장 / 인천시 마이스산업과
“인천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관광을 하기 때문에 인천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120억 원 대한민국 전체로 따지면 260억 원의 파급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인천에 이어 오는 5월에는 중국의 건강보건체품 업체 직원 8천명이 두차례로 나눠 서울을 방문하는 등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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