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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수도관 교체하고 맑은 수돗물 마셔요
등록일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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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가 오래되면 수도관이 녹슬어 녹물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녹슨 수도관 개선 사업을 진행했는데 주민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동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부천시의 낡은 아파트입니다.
지은 지 30년 된 이 아파트에선 부식된 수도관 때문에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와 골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초부터 시행된 수도관 개선사업으로 녹이 잘 스는 아연도강관이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배관으로 바뀌면서 주민들의 생활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김효순 / 경기도 부천시
"그전에는 수압이 약해서 싱크대에서 설거지도 못 했고 식수도 녹물 때문에 사 먹어야 했어요. 근데 지금은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해져서 사는 게 너무 행복해졌어요."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녹슨 수도관을 바꾼 2천6백여 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 가까이가 만족한다고 답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대폭 감소됐습니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10명 중 8명은 수돗물을 식수로 마시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류재환 팀장 /경기도 상하수과
"2015년도에는 약 2만 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였습니다. 2015년 말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상당히 호응도가 좋았습니다."
수도관은 노후 정도가 눈에 보이지 않아 적절한 시기에 교체하거나 갱신하는 등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수도관의 부식과 누수가 발생하고, 녹물이 흘러나와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는데 무리가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3만2천여 가구의 수도관을 교체했고, 2018년까지 1천5백억 원을 들여 총 20만 가구의 노후된 주택 수도관을 바꿀 예정입니다.
경기도의 녹슨 수도관 개선사업 지원 대상은 20년경과 노후주택 중 면적이 130㎡ 이하인 세대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세대에게는 공사비를 전액 지원합니다.
녹슨 수도관 개량사업으로 수돗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의 깨끗한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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