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멕시코 방문기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멕시코 속담과 멕시코 출신 시인의 글을 인용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경제사절단과 멕시코측 정부인사와 기업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한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한국과 멕시코는 교역규모가 20여 년만에 12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
"그런 의미에서 오늘 양국이 한-멕시코 FTA 협의 개시와 한국의 TPP 가입시 멕시코의 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금년 중 개최하기로 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또 인프라분야 협력을 언급하면서 "한국 기업의 높은 신뢰성과 시공능력이 멕시코의 강한 추진력과 결합된다면 서로 윈윈하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화 보건의료 등 신산업협력 활성화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스페인어는 물론, 멕시코 속담, 그리고 멕시코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시인 옥타비오 파스의 글을 직접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
"우리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Juntos vamos haciendo camino"
녹취>박근혜 대통령
"멕시코 시인 옥타비오 파스는 "꿈꿔라 그리고 꿈을 위해 노력하라"고 했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
"'좋은 나무에 가까이 가는 자에게는 시원한 그늘이 드리운다'라는 멕시코 속담처럼 한국과 멕시코가 서로 편안하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Muchas gracias por todo(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열린 공식 오찬에서도 "사랑은 첫눈에 생겨났지만 우정은 오랜 시간 잦은 교류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뜻의 옥타비오 파스의 말을 스페인어로 직접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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