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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동해 공동어로 합의
등록일 : 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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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북은 내년중 북측 동해어장의 일정 수역에서 공동어로를 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지역 어민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석민 기자>

대표적인 명태 주산지인 강원도 고성군.

1980년대 연간 10만톤을 웃돌던 명태 어획량은 1990년대 1만톤 수준으로 급감 했고 지난해에는 8톤 밖에 잡히지 않아 사실상 국내산 명태 자원은 고갈 상태입니다.

현재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명태서식지가 북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내년부터는 다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이 최근 경제협력공동위 농수산협력분과 위원회를 열고 내년 중 북측 동해어장에서 남북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매년 어획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민들에게 새로운 활로가 제공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지역바다를 이용하는 댓가로 우리측에서는 현물을 북측에 주기로 해 남북에게 윈-윈의 기회가 제공됩니다.

동해공동어로 설정은 영토문제에 대한 논란의 소지가 없고, 양측 모두 필요성이 높은 만큼 실천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동해공동어로구역 설정은 다른 경협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특히 최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서해 공동어로 구역 설정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동해공동어로구역 설정 합의는 지역 어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동시에 남북경협에도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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