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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주의'…풀밭에 눕지 마세요
등록일 :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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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하지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근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야생진드기로 인한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니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은 야생진드기의 하나인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나거나,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감소 증상을 나타냅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 피로감, 의식저하를 동반하다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3년 5월 최초 사례가 확인된 이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79건이 발생해 2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때문에 진드기가 활동하는 4월에서 11월까지는 야외활동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우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합니다.
가능하면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뒤에는 깨끗하게 씻어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서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 뒤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세탁해야 합니다.
샤워나 목욕을 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무리하게 진드기를 뗄 경우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경우 격리는 필요없지만 혈액이나 침같은 체액이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감염환자 혈액 노출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의심사례가 보고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전부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진드기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전체 진드기의 0.5%도 되지 않는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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