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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조 증가율 1위…지난해 19억1천만 달러
등록일 :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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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때 외국의 지원을 받았던 우리나라는, 이제 당당하게 지원을 해주는 나라가 됐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지원규모 증가율이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하여 태평양의 파도를 박차고 부산에 도착한 8천 톤의 양곡. 이것은 미국의 대한 뉴욕 달러 원조비로 구매한 것입니다."
6.25전쟁이 막 끝난 1953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불과 67달러.
전쟁의 페허를 딛고 일어서는 데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극빈국이었습니다.
국제적 원조를 통해 '한강의 기적'이라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유일한 나라가 됐습니다.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도와주는 공적개발원조, ODA 규모를 해마다 꾸준히 늘린 우리나라는 지난해에만 약 19억1천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2.9% 늘어난 수치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10.2%를 보여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 평균 0.5%를 크게 웃돌면서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하연 /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정책관실 전문위원
"DAC 회원국 전체 규모는 전년 대비 4.1% 감소한 1,316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상당수 국가들이 ODA 규모를 축소한 데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ODA 확대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지역별로는 아시아 중점 지원 기조를 유지하면서 아프리카 등에 대한 지원을 늘려 다변화 추세를 보였습니다.
지원금액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원조 규모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 이어 세계 14위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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