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외교차관이 어제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북한의 기습적인 5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세 나라의 외교차관이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3시간이 넘는 비공개 회의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임성남 외교부 1차관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와 깊은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세 나라는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이 3국의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공통 인식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계속 강화해,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일은 또 각국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취하고 있는 조치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사회에서 공론화 시키는 방안도 협의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외교차관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북핵 문제 관련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병세 장관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통한대북 제재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선 국제공조가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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