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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푸근한 지방세무서의 신고현장
등록일 : 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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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종합부동산세 자진신고·납부가 마감됐습니다.

전국의 일선세무서에서도 많은 납세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고에 참여해 줬는데요.

작지만 소소한 정이 오가는 지방세무서의 신고현장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도시의 겨울 풍경.

대한민국 어딜 가도 만날 수 있는 정겨운 모습인데요, 이곳에서 새롭게 단장한 군산세무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70여명의 직원들이 낡고 오래된 공간을 열심히 가꾸고 손질해,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이 마련됐는데요.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종부세 자진신고·납부로 이곳 군산서 직원들 모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신고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난주 금요일~! 막바지 신고안내와 업무처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종부세 신고 기간 동안, 매일 오후 출장 갈 채비를 하는 직원들~

이들은 바로, 종부세 납세홍보 대책반인데요.

군산세무서는 지난해부터 80세 이상의 고령신고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집을 직접 찾아가, 종부세 신고를 돕고 있습니다.

590명의 종부세 대상자가 있는 군산은 서해안의 중심 항만도시이자, 금강과 만경강이 바다로 흘러드는 농지의 최적지이기도 한데요.

때문에 대대로 농사일을 하는 분이 많다고 합니다.

고령화와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느 시골과 마찬가지로,이곳의 농가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직원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가족들의 모습 속에 이미, 이들에 대한 신뢰가 묻어납니다.

지난 모내기철이며, 추수철, 김치 담그기 등 농번기마다 열심히 일손 돕기에 나섰던 세무서 직원들이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합니다.

신고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필요한 경우 신고서 작성과 가까운 은행까지 동행해 세금 납부도 돕고 있습니다.

이 기간만큼은 노약자인 납세자들의 아들과 딸이 돼, 그들의 눈과 손과 발이 됩니다.

매달 반복되는 바쁜 신고 업무들.

이곳 군산세무서 직원들은 이 기간을 납세자와 직접 만나고 함께 얘기를 나누는 하나의 기회로 삼습니다.

그들과 함께 일 년을 보내고, 또 다른 한해를 준비하는 12월.

전국 지방 세무서의 신고현장은 이렇게 소소한 정이 흐르고 있을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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