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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부국' 이란…"거대 시장을 잡아라"
등록일 :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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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초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과 관련해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원부국인 이란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이 적지 않은데요,
경제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와 이란과의 관계를 정유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인구 8천만 명에,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인 자원 부국 이란.
우리나라와 이란은 2011년 연간 170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치의 교역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주요 수출품은 합성수지와 철강판, 영상기기, 냉장고 등이며
이란의 주요 수출품은 원유, LPG, 아연제품, 기타금속광물 등입니다.
이런 상승세는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본격화하면서 꺾이기 시작했고, 지난해 이란으로의 수출은 37억6000만달러에 그쳤습니다.
사상 최대의 대이란 수출을 자랑했던 2012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하지만 지난 1월 핵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풀렸고, 이후 이란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초 이란을 방문키로 한 것도 경제제재 해제로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된 이란발 특수를 잡기 위해섭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란을 찾는 건 1962년 수교 이후 처음이고, 한·이란 정상회담도 최초로 열리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다양한 업종의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동행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이란 방문에서 에너지·인프라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이란의 인프라·플랜트 사업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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